강원도 여행, 속초, 양양, 강릉, 동해바다, 경포대, 낙산사
이번 글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니면서 강원도의 대표도시인 속초, 양양, 강릉 세군데를 여행하면서먹거리, 볼거리 등을 정리한 글이다. 참고로 이동수단은 자차다. KTX를 타고 강릉역 또는 버스를타고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것은 쉽지만 문제는 강원도 어디를 가던 해당 지역에서 시내버스나 대중교통을 타고 여행지를 이동하긴 어려우니, 가급적이면 자차를 이용하길 바란다. 속초, 양양, 강릉 세군데의 공통점을 보면 지리적인 요건이다.
강원도는 당연히 대한민국 동쪽에 위치하고있으며 속초-양양-강릉 순서로 북한과 인접해있다. 세군데는 공통적으로 해변 또는 해안, 해수욕장이 있으며 굉장히 물이 맑다. 그리고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았을때도 유배지로 자주 등장하는 장소였거나 불교 문화가 잘 녹여있는 도시다. 그렇기 때문에 절이나 위인들의 생가가 많다.
이곳을 여행할때 스케쥴은 속초, 양양 강릉 세군데를 하루만에 돌 수 없다. 왜냐하면 강원도는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각자 최소 하루씩은 소모되니, 세군데를 모두 방문하려면 3박 4일 일정으로 짜야한다. 그렇다면 최근에 방문한 순서대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양양-속초-강릉 순서
강원도 여행 양양 송이버섯마을
2021년 8월 26일 처음가본 곳이다. 이전에 속초와 강릉은 자주갔었지만 양양은 처음이였다. 참고로 양양을 방문하기 전 맛집부터 알아보기위해 네이버와 구글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그러나 딱 이거다 하는 이 지역의 먹거리는 없었다고보아도 과언이아니다.
그나마 양양하면 막국수와 송이버섯이다. 바닷가가 가까워서 회나 생선등을 먹을 수 있지만, 양양만의 특색 맛집은 없다. 개인적으로 물회는 속초가 회는 주문진이나 강릉이 좋았다. 양양은 속초나 강릉에비해 이 해당지역에서 특색있는 먹거리를 찾긴 힘들었다. 양양은 송이농장이 있으며, 송이 직판장이 있을정도로 송이버섯이 유명한 장소다. 매년 9~10월 경에는 송이버섯 축제도 한다고한다. 그래서 송이버섯마을이라는 식당을 방문했다.
1인당 3만원 수준의 송이버섯 전골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건강한맛이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고,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나는 아직 젋어서 건강이아니라 맛이 더 중요한 입장인지라, 40대가 넘기전까진 재방문 의사는 없을 듯 싶다. 그러나 송이버섯과 소고기가 우러난 샤브샤브 국물은 인공조미료맛이 나지 않았다. 자연의 맛 그 깊은 자체이므로 국물을 좋아하면 방문해보길 바란다.
다음은 막국수다. 양양식 막국수는 들기름 베이스이며, 충분한 간이 되어있는 느낌이다. 춘천식은 메밀 본연의 맛을 느끼게하려고 젋은층뿐만아니라 노년층에서도 그 맛을 느끼기 어렵다. 춘천식 막국수를 느끼려면 최소한달은 조미료에 노출되지않아야한다니 그냥 포기하겠다.
그동안 막국수를 양평, 춘천, 양양 총 세군데에서 먹어본 느낌으로는 내 입맛에는 양양이 더 맞는것 같다. 양평은 시원한 동치미 베이스인데, 단 맛이 강한 동치지며, 춘천은 메밀 본연의 맛을 위해 간을 거의 안한 막국수고, 양양은 톡쏘는게 강한 동치미에 양념과 들기름 베이스로 나와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다.
추가로 가보려했다가 실패한 식당은 “감나무식당”이다. 이 식당은 황태국밥 맛집으로 17시에 방문했지만, 얼마나 맛집이면 재료소진으로 15시에 문을 닫았다. 참고로 양양에 방문한건 수요일이였다. 맛을 보진 않았지만 한번 가보길 바란다. 추가로 이 지역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양리단길에 가면 20대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점들이 많으니 방문하길 바란다.
강원도 여행 낙산해변, 낙산사
양양은 낙산해변 또는 낙산사가 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해안가 절경과 낙산해변에는 파도가 쎄서 양평 방문자 대부분들이 서핑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한다.
참고로 강릉 속초 양양하면 대표적인 해변이 다음과 같다.
- 강릉 – 경포대
- 속초 – 속초해수욕장
- 양양 – 낙산해변
장단점을 말하자면 경포대는 경포대를 중심으로 상권, 호텔, 숙박시설이 잘되어있으며 화장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단점은 사람이 많이 붐벼 시끄럽고 지저분하다. 속초해수욕장의 장점은 조용하며, 상권이 적당히 분포되어있다. 단점은 딱히 없는것 같다. 장점도 사실 장점이라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그냥 무난한 해수욕장이다.
낙산해변은 위 두 해변에 비해 정말 주변에 건물이 몇개 없다. 그렇기 떄문에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양양은 절이 많다. 강릉은 생가나 유적지, 속초는 도시느낌이였다면 양양은 불교느낌이 강했다. 대표적으로 낙산사이다. 양양에 서핑하러 온게 아니라면 낙산사는 방문하길 바란다. 약 2시간~3시간 정도의 코스이다. 주차장부터 절까지 20~30분정도의 거리이며, 절 입구부터 약 10군데의 포인트를 관람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걷는걸 싫어하거나 한여름에 가는것은 비추한다. 언덕길이 꽤 많다.)
낙산사의 묘미는 절벽과 불교의 조화인것 같다. 참고로 아래 경치는 의상대인데, 낙산사 주차장으로부터 한시간을 걸어야 볼 수 있는 뷰다.
낙산사 외에도 방문해야할 리스트를 몇자 적어보면 하조대, 휴휴암, 남애해변, 기사문해변 등이 있다. 양양 여행을 한줄로 적자면, “강원도 여행하면서 특색 먹거리가 없었지만, 불교의 절경과 소나무, 해안의 조화가 일품인 여행지였다.” 라고 말하고싶다. 자연과 바다를 느끼고싶다면 속초 강릉보다는 양양을 추천한다.
강원도 여행 속초를 가면 먹어야하는것은 다음과 같다.
- 1. 감자옹심이
- 2. 속초 물회
- 3. 아바이순대
만석 닭강정도 있지만 따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옹심이와 물회, 아바이순대는 꼭 속초에서 먹어야한다. 다시말하지만 만석 닭강정은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길바란다.
참고로 위 집은 어딘지 상호를 밝히지 않겠다. 네이버 검색 시 별점 4.2 이상인 집은 어디든지 맛있을 것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감자옹심이는 속초 중앙 시장에서 먹길 바란다. 속초 중앙시장에 감자옹심이집이 약 4~5개 정도 있으며, 이 시장 내 만석 닭강정도 판매한다.
아바이순대는 아바이마을 내에서 먹을 수 있다. 아바이 순대 국밥과 아바이 순대는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먹어야한다. 타 순대와는 다르게 무침이 나오며, 일반 순대보다 더 내용물이 찰진다. 속초는 테마 카페가 많고 카페 주차장이 넓기때문에, 데이트에 가볼만한 카페가 많다. 추가로 시내가 아니라면 설악산이 보이는 카페가 많다. 특히 3~4월에 갈 경우 산 꼭데기에 눈이 안녹아있는데, 이게 절경이다. 그러므로 꼭 카페도 가보길 바란다.
강원도 여행 속초 여행코스
속초에서 가볼만한 곳은 다음과 같다.
- 1. 동명항과 동명항 방파제
- 2. 아바이마을
- 3. 속초해수욕장
- 4. 속초중앙시장
양양과 달리 문화재가 없거나 적고, 강릉과 달리 생가나 유적지가 적다. 양양 강릉이 비하면 항구 + 도시화가 많이 진행되어있다. 동명항 방파제에 가면 방파제를 쭉 따라 바다를 볼 수 있다.
약 30분정도의 도보코스이며, 동명항에서 주차가가능하다. 참고로 숙박을할 예정이라면 동명항 주변에 숙박시설 및 횟집이 이쁘게 나열되어있다. 대부분 대게를 많이 판매하고있으므로, 술과 해산물을 먹고 숙박할 것이라면 동명항을 가보길 바란다. 아바이마을을 차로도 갈 수 있지만 갯배선착장에서 배를타고 들어가길 바란다. 아바이 마을 전체가 옛 테마를 간직하고있는 마을이므로, 아바이 순대 + 마을 체험으로 약 60~90분 정도의 데이트가 가능하다.
참고로 필자는 설악대교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설악대교를 건너 반대편에 선착장에서 아바이마을로 들어가는 배편을 구매해(500원) 입장하였다. 참고로 아바이마을로 들어가는 배편은 관광객들이 직접 끌어야한다.(물론 관리자분들도 계신다.) 속초해수욕장은 딱히… 특별한것은 없었다. 그냥 해안따라 걷기 무난한 길목이다.
먹는걸 좋아한다면 속초 중앙시장을가길 바란다.(먹거리가 매우 많다.) 속초 여행을 한줄로 적자면, “항구와 도시화된 경치로 옛 문화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경관이 우수하며, 먹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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