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의(SPAM)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자. 왜 명절 선물세트가 되었는가?
스팸은 왜 명절 선물세트가 되었을까?
스팸은 필자도 좋아한다. 밥이랑 단독으로 먹을때 반찬하나를 고른다면, 간장게장과 육류 반찬을 제외하곤 부동의 1위이다. 특유의 짭쪼름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간편하다는 장점들이 존재한다. 자 그러면 스팸이 왜 이렇게까지 사랑받게되었고, 우리나라 명절 선물셋트에 포함이 되었는지 알아보자.
스팸의 창시자 조지호멜
스팸의 시작은 1차 세계 대전으로 거슬러올라가야한다. 스팸의 창시자는 미국 시카고 도살장에서 일하던 조지호멜이다.
조지 호멜은 1891년 미국에서 육류를 포장해 파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는데, 당시 돼지고기를 정육하고 남은 부위를 어떻게 처리해야할까라는 생각과 그의 깐깐하고 낭비를 싫어하는 성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냉장고나 유통용기 등에 대한 제품이 없어 육류 유통은 굉장히 어려운 난관 중에 하나였다.
그러던 중 1차 세계대전이 터질 무렵 조지호멜의 아들인 제이호멜은 병참잠교로 입대하여 참전하게 되었고당시 식량에 대한 문제에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되어, 전쟁이 끝난 후 제이호멜은 어떻게하면 한번에 조리하여 먹을수 있는 육가공 식품을 개발할까 라는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이때 마침 등장한 인물이 다른 육가공업체의 폴존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폴존은 캔에 햄을 포장하는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있었다.
육가공으로만 따지면 제이호멜의 호멜컴퍼티니가 사업 규모가 컸었고, 납품되던 양이 많아 결국 폴존과 손을 잡아 1927년 세계최초로 캔에 포장된 햄이 등장하였는데, 이 제품이 바로 스팸(SPAM)이였다. 스팸의 정식 명칭은 SPICED HAM이였고 이를 줄여서 SPAM이 되었다.
사업은 운이 따라줘야한다는 말이 사실인 마냥 그 이후로 2차 세계대전이 터졌다. 이때 미국의 엄청난 제조업으로 크게 성장하였는데, 스팸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영국에게 무기, 탄약, 식량 등등을 납품하게되었는데,
당시 스팸은 통 하나에 군인들이 섭취할 수 있는 육류가 통째로 있어 전투식량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일주일에 1,500만톤 가량을 납품하게 되었다고한다.
1944년부터 1945년까지 90%이상의 통조림 식품이 바로 호멜사에서 나온 제품이였고, 2차세계대전을 시작으로 여러 전쟁이 보급되었다.
스팸메일은 이때쯤 생겨났다. 스팸이 너무 과도하게 생산된 나머지 남는게 스팸이였고,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스팸이 나뒹굴어져서, 이때부터 스팸메일의 어원이 시작되었다.
스팸이 한국에 들어온 시점 한국전쟁
국내와 스팸이 처음 마주한건 단연 한국전쟁이다. 1950년에 시작된 6.25때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들어오게되었고, 그이전에도 가난해서 육류를 섭취하지 못했던 한국인은 대체식품으로 스팸을 선호하게되었다. 미군부대앞에서 스팸, 초콜릿등을 받은 한국인들은 스팸을 찌개에 넣어먹기 시작하였는데, 이때 부대찌개가 탄생하였다. 당시 한국인들에게 스팸은 고급 음식이였으나, 서양인들에게는 저품질 통조림 식품이였다.
그러던 중 전쟁이끝나고, 1987년 CJ제일제당은 스팸의 제조용법에 대하여 국내에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그뒤로부터 스팸을 국내에서 자체생산하게 되었다. 아무리 미국에서 저품질 고기일지 몰라도 90년대 말까지 대한민국에서는 고기반찬하나 제대로 먹는 집이 없었기에 그만큼 높은 대접을받고 지금까지도 선물세트로 자리잡고 있게되었다.
그러니 스팸을 먹을때 우리 조상님의 노고와 고생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따뜻한 쌀밥에 스팸한조각 어떤가?
스팸이 짜다는 인식으로 2000년대 초부터도 한국에서 많이 먹지 않게되었다. 최근에 생겨난 신제품이 있으니 바로 덕(DUCK)팸이다. 이친구는 돼지고기가 아닌 오리고기로 만든 깡통햄이다. 알아만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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