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 냉풍기 단점, 장점
이번 글은 이동식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이동식 에어컨을 써본 후기를 생생히 전달하도록 하겠다. 바야흐로 2018년 필자의 나이 28살 우리집은 에어컨이 없다. 살 생각조차도 없었다. 그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다.
1. 더위를 잘 안타신다.
2. 검소하셔서 전기세에 엄청 예민하시다.
사실 2번의 이유가 매우 크다. 어느순간 여름의 온도가 30도를 순식간에 넘기 시작하였으며, 열대야와 습도가 겹치면 환장한다. 그래서 필자는 참다참다 결국 폭발하였고 에어컨 구매 선언을 하였다. 집에 에어컨을 설치하며 설치비와 구매비용 모두 다 내가 지불하겠다고. 그러나 아버지의 한마디 “전기세는 너가낼꺼냐” 라는 한마디에 무산되었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때 쯤 아버지는 냉풍기를 사오셨다.
냉풍기 단점, 장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냉풍기를 사면안된다. 돈 많이드는 쓰레기일뿐
기존 선풍기에 얼음이나 물을 넣어 기화의 원리를 이용해 선풍기보다 바람이 시원하다라는 장점이 있더라 하시면서… 기존 선풍기가 5만원 수준이라면 냉풍기는 약 10만원을 웃돈다. 에어컨이 없는 집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얼음 따위로 방을 시원하게 할 수 있었다면 에어컨은 왜 있는 것인가?
얼음을 가져왔을때 잠시나마 시원할지몰라도 그것들이 녹으면서 주변에 엄청난 물기를 만들어낸다. 심지어 한여름 습도 높을때를 생각해보자. 결과적으로 냉풍기를 사용하면 시원하지도 않으면서 습도까지 올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냉풍기 따위로는 절대로 대한민국의 여름을 시원하게 할 수 없다. 오히려 넣은 물과 얼음으로 최악의 습도를 만들어내면서 스트레스를 200% 상승시키기 좋다. 내말을 못믿겠다면 꼭 냉풍기를 사서 습도가높은 열대야때 써보길 바란다. 참고로 난 아버지가 사온 냉풍기로 인한 습도 상승으로 결국 폭발하였고 아버지 앞에서 냉풍기를 갖다 치웠다. 그리고 꼭 써보시라고하였다.
어렸을때 여름 바깥 마당에서 물을 뿌렸을때는 개방된 공간이므로 기화되어 시원한 바람이 생긴다라는 개념으로 냉풍기를 만들었지만, 냉풍기를 사용하는 공간은 ‘집안’ 이다. 그렇기 때문에 냉풍기에 들어가는 물과 얼음은 집안의 습도를 폭발적으로 상승시켜주는 짜증유발의 핵심역할을한다.
아버지도 결국 이 냉풍기를 창고로 치우시더라…. 그렇게 나는 고민 고민 끝에 이동식 에어컨을 샀다. 가정에서 쓰는 일반에어컨과 이동식에어컨의 차이를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일반형(설치형) 에어컨 | 이동형 에어컨 |
실외기와 본체가 분리되어있음 | 실외기와 본체가 일체되어있음 |
스탠드형, 벽걸이형태 | 스탠드형, 창문걸이형 |
보통 우리가 에어컨으로 알고있는건 에어컨 본체다. 에어컨의 구조를 보면 밖에 내놓아져있는 실외기와 본체를 동케이블로 연결하는데, 이 동케이블을 통해 더운 공기는 빼며, 시원한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이동식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단점
문제는 소음이다. 에어컨 본체에서는 바람이 나오는 소리만 들리지만, 밖에있는 실외기에서는 약 60DB(일반 카페에서 대화하는 수준)이다. 즉 밤에 취침할때 60DB수준이라하면 굉장히 시끄럽단 소리다.
일반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100만원~300만원 수준이며 25평 이상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에어컨이다. 벽걸이형은 방에서쓰는 형태로 30~50만원 수준이며 10평 이하에서 사용하기 좋다. 이들 공통점은 실외기 설치에 있어 실외기가 밖에있고, 본체와 실외기 사이를 연결해야하기때문에 일반인은 설치할 수 없다. 즉 에어컨 설치기사를 불러야하며, 본체와 실외기 케이블은 보통 1m에 5만원 수준이다.
즉 스탠드형 에어컨200만원짜리를 구매한다고할때, 설치비용은 출장비 5만원 + 케이블은 약 15m를 뽑는다하면 75만원 = 80만원 수준이다. 대부분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판매비용은 본체가격이지, 설치비용과 케이블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그치만 일반형 에어컨은 냉방효과가 좋으며, 소음이 적다라는 장점이 있다. 자 그렇다면 돈이 없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없나? 라는 것에서 고민할 수 있는건 바로 이동형 에어컨이다.
이동형 에어컨은 일반적인 바퀴가달린 스탠드형태 또는 창문에 설치하는 2가지 형태로 나눠진다. 장점과 단점을 바로 말해준다면, 장점은 10평 미만인 원룸이나, 7평 미만인 방을 충분히 이불덮고 잘정도로 차갑게 만들어줄 수 있으며, 가격은 50만원 (캐리어의 경우는 30만원 선)에서도 춥게 잘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설치가 따로 필요없다. 일반 이동형에어컨은 앞쪽에서 찬바람이나오고, 뒷쪽 구멍에서 뜨거운 바람이 빠지는데, 이것만 창문쪽으로 빼주면된다. 창문에 설치할 수 있게 끔 구멍과 가림판까지 구성으로 판매한다.창문형에어컨은 이런 호스를 조금더 편하게 설치할 수 있게끔 가림판을 직접조절해 창문에 설치하여 앞부분은 찬바람, 뒷쪽에는 뜨거운 바람이 나가게 하는 원리다.
결론적으로 선풍기보다 200배 낫고, 냉풍기보다 300배 낫다. 이동식 에어컨이 일반형 에어컨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 바께없는건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효과가 없진않다. 결과적으로 에어컨은 에어컨이기 때문에 시원하게 잘 수 있으며, 실제로 6평짜리 방에서 2020년 열대야 11일을 시원하게 버텼다.
그치만 이동식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을 살때 주의할 점이있다. 일반형 에어컨은 본체와 실외기가 따로있지만, 이동식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의 가장 큰 단점은 실외기와 본체가 일체형이므로 엄청난 소음이 난다. 약 50DB 수준(일반 평소 대화 소음)의 소음을 유발한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이동식 에어컨에대한 평가는 부정적일 수 바께없다.
그러나 여기서 선택사항이다. 필자같은 경우는 예민하고 더위를 잘 탄다. 최악의 몸뚱아리인데, 차라리 더운것보다 시끄러운건 참을 수 있다 싶었다.그리고 불규칙적인 소음이아니라 우우우우우웅~ 하는 보일러 돌아가듯 규칙적인 백색소음계열이므로 잠을 못잘정도는 아니였다. 저렴하고 설치가쉽고 시원하게해준다는 장점이 이정도 단점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친다. 만약 이동식 에어컨 소음을 못참겠다 싶으면 그냥 돈 많이주고 일반형에어컨을 사거나, 여름을 덥게 보내면된다. 다른방법은 절대 없다.
두번째는 이동식에어컨은 바람 구멍과 물 배출구멍이있다.공기중에 있는 습기가 물로 변환이되어 호스로 배출되는데, 이 호스로 배출되는 물을 따로 통에 모아서 버려줘야한다. 안그러면 바닥이 흥건하게 물 바다가 된다.
이 두가지 단점이 존재하지만, 확실한건 더운것을 시원하게 해준다는 큰 장점이 있어 3년동안 잘 쓰고 있다.
확실한건 냉풍기나 선풍기는 이제 여름의 더위를 해결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가 냉풍기를 추천하면 깔끔하게 손절하길 바란다. 습도 200%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결론은 더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더위는 사실 더운게 짜증나기보단 습도가 문제다. 에어컨은 공기중 수분을 제거해주면서 공기온도를 낮춰주지만 전기세가 많이나온다.
만약 자신이 더위는 잘 참는것 같은데 습한것을 못참는다고 판단한다면, 제습기 + 선풍기 조합도 나쁘진않다.(물론 열대야때는 장담못한다.)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차이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는 똑같이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이다. 그러나 목적이 다르다. 선풍기는 뒷 공기를 선풍기를 거쳐 바람을 퍼트려주는게 목적이지만, 에어서큘레이터는 뒷 공기를 에어서큘레이터를 거쳐 바람을 전달(순환)해주는게 목적이다.
그래서 선풍기는 일반적으로 쓰는 여름 아이템이지만, 에어서큘레이터는 언제쓰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거실1개와 방2개 구조인 집이 있다고 치자.거실에 에어컨이 있는데 방까지 찬 바람이 가지 않는다고하면,이때 쓰는게 에어서큘레이터이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모이는 부분에 에어서큘레이터를 배치하여찬 공기를 방 방향으로 배치해놓으면,직접적이진 않지만 에어컨의 찬바람이 방으로 전달된다. 만약 선풍기 개수가 여유가 있다면에어서큘레이터를 통해 받은 시원한 공기를 방 입구에 선풍기를 배치하여퍼트려준다면, 완전하진 않지만 집 전체적으로 찬 공기가 순환이되어 나름 나쁘지않은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즉 에어컨을 2개 설치하면 효과가 200%겠지만, 에어컨1개 + 에어서큘레이터 1개로 최소 150% 성능은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
1. 냉풍기나 선풍기로는 공기를 시원하게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 두녀석 다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지, 온도를 저하시키는건 아니다. 즉 공기가 더우면 더운공기만 순환된다.
2. 냉풍기는 얼음이나 물을 넣어 기화효과르 공기를 차게한다 -> 한국에서는 쓸모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여름은 습도와 온도가 높은것이 특징이므로 냉풍기를 사용한다면 습도가 최악으로 상승할 것이다.
3. 시원하고싶다면 수작부리지말고 에어컨을 구매하기 바란다.
4. 설치할 여건이 안되거나, 돈이 없다면 이동식 에어컨을 사자. 그러나 소음은 참아야한다.
5. 이동식에어컨, 벽걸이에어컨에서 나오는 소음은 약 50DB로 일상적인 대화수준이지만, 보일러가 도는것 처럼 우우우우우우웅 규칙적인 백색소음으로 참을만한다.
6. 조용하고 시원하고싶다면 설치형 에어컨을 사용하는 방법바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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